감정에 대한 주제가 조직행동론에서 이토록 늦게 다루는 주제가 된 이유
1) 합리성의 신화
잘 운영되는 조직이란 다양한 감정들을 일하는 직원들로 하여금 표출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19세기 후반 이래 과학적 관리의 발전으로 감정을 제어하는 것이 기본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2) 모든 종류의 감정은 파괴적이라는 신념
연구자들이 감정에 관심을 가질 때에는 항상 가장 부정적인 감정에 집중해, 부정적인 감정들이 직원들이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는 능력을 저해한다고 보았다. 긍정적인 감정들이 건설적이고 직무 성과를 향상시키는 등 긍정적인 행동을 촉진할 것이라고는 거의 생각지 않았다.
감정과 기분
정서(affect) : 사람들이 경험하는 광범위한 느낌으로 정의된다. 정서는 감정, 혹은 기분의 형태로 경험한다.
감정(emotions) : 특정사건에 의해서 발생, 지속 시간이 매우 짧음 (몇 초 혹은 몇 분), 본질적으로 구체적이며, 다양함(분노. 화. 슬픔, 행복, 역겨움, 놀람 등과 같이 많은 구체적인 감정), 일반적으로 뚜렷한 얼굴 표정이 동반됨, 행동 지향 속성, 감정은 기분보다 더 순간적인 것이라고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믿는다. 감정은 어떠한 대상에 대한 반응으로 어떤 사람에 대해서는 두렵고, 어떤 다른 것에 대해서는 화가 나는 감정을 느낄 수 있다.
기분(moods) : 원인이 일반적일고 불분명함, 감정보다는 지속시간이 길다(몇 시간 혹은 며칠 간), 보다 일반적(복수의 구체적인 감정을 구성하는 긍정적 정서와 부정적 정서라는 2가지 주요 차원으로 구분됨), 일반적으로 얼굴 표정을 통해 나타나지 않음, 인지적 속성
1) 정서는 감정과 기분을 포함하는 폭넓은 개념이다.
2) 감정은 특정한 사건에 의해서 짧은 시간동안 나타나는 것이고, 기분은 불분명한 원인에 의해 한동안 지속되는 것으로 감정과 기분은 서로 차이가 있다. 또한 감정은 행동지향적인 데 비해 기분은 인지적이라고 연구자들은 말한다.
3) 감정과 기분은 서로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으며 서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같은 상황에서도 긍정적, 부정적 기분에 따라 다른 감정을 경험하게 되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감정
감정의 종류에는 분노, 경멸, 사랑, 환희, 열정, 자존심, 부러움, 두려움, 좌절, 실망, 슬픔, 놀람, 당황, 역겨움, 행복, 증오, 희망, 질투 등 수십가지의 감정을 포함한다. 감정에 있어서는 '기본'이라는 용어를 이야기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많은데, 사람들이 평범하게 경험하지는 않는 쇼크와 같은 강력한 감정은 우리에게 보다 강한 효과를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중 많은 연구자들이 동의하는 여섯가지 본질적인 감정(분노, 두려움, 슬픔, 행복, 역겨움, 놀람)이며, 이들을 연속선에 두어 행복-놀람-두려움-슬픔-분노-역겨움으로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사람들은 이 연속성상에 가까이 있는 감정을 느낄수록 자신의 감정에 대해 혼동할 수는 있지만 그 정반대에 있는 감정에 대해서는 혼돈하지 않는다.
기본적인 기분: 긍정적 정서와 부정적 정서
감정이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에 따라 감장을 분류하는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긍정적인 감정(기쁨, 고마움)은 우호적인 평가나 느낌을 표현하는 반면 부정적인 감정(분노, 죄책감) 같은 건 그 반대의 느낌을 표현한다. 중립적이라는 것은 감정이 없는 상태를 말하며, 감정은 중립적일 수가 없다.
감정을 긍정적 감정과 부정적 감정으로 분류를 할 경우, 특별한 어떤 하나의 감정과 분류시켜서 일반적인 것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기분의 상태가 된다. 예를 들면 흥분은 긍정적 정서가 높지만 지루함은 긍정적 정서가 낮다. 불안은 부정적 정서가 높고, 느슨함은 부정적 정서가 낮다. 긍정적 정서는 자신감, 흥겨움, 흥분 등과 같이 높은 긍정적 감정과 지루함, 피곤함, 나태함과 같은 낮은 부정적 감정으로 구성된 기분의 차원(mood dimension)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 연구에서 특별한 일이 없는 한 투입이 제로인 경우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약간이나마 긍정적인 기분을 경험하는 일명 긍정성 상쇄(positivity offset)를 발견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정적인 기분보다는 긍정적 기분을 더 많이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감정의 기능
감정과 비합리적 : 감정을 드러내면 비합리 적으로 행동할 가능성이 높다. 감정이 우리를 비합리적이게 한다는 관점은 감정을 드러내거나 경험하는 것 그 자체가 스스로를 약하고 상처받기 쉽거나 비합리적으로 만든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새로이 증가하는 연구들은 감정은 실제로 합리적 사고에 중요한 요인이라고 보여준다.
감정과 기분의 원천
-성격 :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 비해 더 자주 특정 기분이 감정을 경험하려는 타고난 성향을 갖고 있다는 공통적인 특징이 기분과 감정에 있으며 동일한 감정에서도 사람들은 그 강도를 다르게 경험한다. 쉽게 화를 내는 사람과 상대적으로 쌀쌀하고 비감정적인 사람 둘은 아마도 정서적 강도(affect intensity)가 다르거나 그들이 느끼는 감정의 강도가 다를 것이다. 정서적 강도가 높은 사람일 수록 긍정적 감정과 부정적 감정을 모두 깊이 있게 느낀다.
-요일과 시간 : 사람들은 주초에 최악의 기분을, 주말에는 최고의 기분을 느끼는 경향이 있다. 하루중에는 아침형 저녁형과 같이 잠을 자거나 일어나는 시간과는 관계없이 긍정적인 정서는 기상시간과 취침 시간의 중간에서 가장 높은 경향을 보이고, 부정적인 정서는 하루 전체를 통틀어 오르내리는 양상을 보인다. 이것이 조직행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날씨 :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기분이 날씨와 관계가 있다고 믿지만, 상당수의 연구를 통해 날씨는 기분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아무런 관계가 없는 두 사건을 사람들이 연결시킬 때 일어나는 것을 착각상관(illusory correlation)이라고 한다.
'오늘의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격과 가치관 (0) | 2022.04.02 |
---|---|
감정노동과 감성지능 (0) | 2022.03.30 |
직무관련태도 - 직무만족 (0) | 2022.03.28 |
조직행동론의 직무태도 (0) | 2022.03.28 |
조직행동론에 관하여 (0) | 2022.03.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