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 지각에 흔히 사용되는 편법들
후광효과(halo effect) : 사람들이 지능, 사회성, 혹은 외모와 같이 한가지의 특징만으로 한 개인에 대한 전반적인 인상을 결정하는 현상을 표현하며, 후광효과의 존재는 유명한 하나의 실험을 통해서 확증되었다. 사람에 대한 전반적인 인상이 단 한가지 형질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대비효과(contrast effect) : 우리는 사람을 평가할 때, 그 사람만을 두고 평가하지 않는다. 사람들에 대한 우리의 반응은 우리가 최근에 만난 다른 사람들이 누군가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스테레오타이핑(stereotyping) : 누군가를 판단할 때, 그 사람이 속한 그룹에 대한 우리의 인식에 기초하여서 판단할 때의 편법을 스테레오타이핑이라고 한다. 일반화는 선택을 빨리 할 수 있게 도와주기 떄문에 우리는 날마다 일반화에 의지한다. 어림이나 스테리오타이핑을 사용하면 엄청난 양의 자극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화는 복잡한 세상을 단순하게 만들어주는 훌륭한 도구이다. 그러나 문제는 잘못된 일반화를 하거나 과도한 일반화를 할 때 발생한다. 스테리오타이핑은 특정한 사람이나 상황에 대해서 어떠한 진실도 포함하지 않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널리 사용되는 일반화라는데 문제가 있다. 따라서 불공정하거나 부정확하게 스테레오타이핑을 사용하고 있지는 않는지 스스로를 자주 체크해야한다.
지각과 의사결정의 관계
의사결정은 문제에 대한 대응으로 생겨나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의 상황과 이상적인 상황 사이에 차이가 있을 때 해결책을 모색하여야 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문제들은 누군가에게는 문제되는 상태가 다른 사람에게는 만족스러운 상태일 수 있기 때문에, 주어진 상황에 문제가 있어서 의사결정을 할지 말지는 개인의 지각에 달려있다. 모든 의사결정에는 정보를 해석하고 평가하는 과정이 들어있기 때문에 다양한 곳에서 정보를 얻고, 정보를 검열하고, 가공하여 해석해서 어떤 정보가 이 결정과 관련이 있고 없는지를 판단하는 것이 포함된다. 대안을 모색하고 대안의 장단점을 평가하는 것 또한 의사결정에 포함된다. 이 과정도 개인의 지각과정에 영향을 받으며, 의사결정과정 전체에서 지각 왜곡 (perception distortion)으로 인해 판단과 의사결정이 흐려지기도 한다.
실제 조직 안에서 이루어지는 의사결정
<합리적 의사결정모델>
1단계 문제를 정의한다
2단계 의사결정 기준을 수립한다
3단계 기준에 가중치를 부여한다
4단계 복수의 대안을 도출한다
5단계 각 대안에 대해서 기준을 적용하여 등급을 매긴다
6단계 최적 대안을 선택한다
합리적인 모델, 제한된 합리성 그리고 직관
합리적인 의사결정 : 우리는 가장 좋은 결정을 하는 사람들을 합리적이고 자원의 제약속에서도 지속적이며 가치를 극대화하는 선택을 한다고 생각한다. 합리적인 의사결정 모델은 몇가지 가정에 의지하는데, 결정을 내리는 이는 필요한 모든 정보를 가지고 있고, 아무런 편견 없이 관련 있는 정보를 모두 알아볼 수 있으며, 가장 효용성이 높은 결정을 내린다등의 가정에 포함된다. 하지만 실제 현실은 이러한 합리적 모델을 따르지 않는다. 선택의 여지는 문제의 증상과 현재의 대안에 의해 제한된다.
제한된 합리성 : 정보를 처리하는 인간의 능력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최상의 결과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모으고 이해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대부분의 사람은 복잡한 문제가 있을 때 그 문제를 자신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단순화 시키려고 한다.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때 완벽하게 합리적일 수 없기 때문에, 사람들은 제한된 합리성(bounded rationality)의 둘레 안에서 작업한다. 문제의 주요 특징만을 잡아내는 단순화된 모델을 만들고, 사람들은 이렇게 단순화된 모델의 둘레 안에서 합리적으로 행동한다.
직관 : 직관적인 의사결정(intuitive decision making)은 축적된 경험에서 나오는 무의식적인 결정과정이며 의사결정 과정에서 가장 합리적이지 못한 방식이 아마도 직관에 의지하는 의사결정 방식일 것이다. 의식적인 생각 밖에서 일어난다는 직관적인 의사결정의 특성은, 전반적인 연상이나 이질적인 정보들 사이의 연관성에 의지한다. 직관은 합리적이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직관이 항상 틀리는 것은 아니다. 게다가 직관이 항상 합리적인 분석과 대립적으로 작용하는 것도 아니며, 직관과 합리성은 서로 보완해준다고 보는 것이 더 맞다. 때로는 직관에 의지하는 것이 의사결정을 더 향상시킬 수도 있다.
의사결정과정에서 자주 나타나는 오류와 왜곡
의사결정을 내리는 사람들은 제한된 합리성 안에서 움직이지만, 판단에는 오류나 왜곡이 나타날 여지는 많다. 노력을 최소화하고 힘든 결정을 피하기 위해 사람들은 자주 경험, 어림짐작 등에 의지하는데 많은 경우 이러한 지름길들은 도움이 되지만 합리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과도한 확신(over confidence) : 사람들로 하여금 사실에 관련된 문제를 풀게 하면 자산의 답 중 어느 정도 맞았을 지에 대해 과도하게 긍정적으로 되는 경향을 과도한 확신이라 하며, '판단과 의사결정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 중 가장 널리 퍼져 있으며 잠재적으로 가장 위험한 문제는 과도한 확신이다. 지적 능력이나 대인 능력이 가장 떨어지는 사람들이 자신의 실적과 능력을 과대평가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게 흥미로운 점이다. 즉 더 긍정적일수록 덜 성공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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